[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마블의 올해 첫 솔로 무비 ‘블랙 위도우’가 개봉 2주차에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나홍진 감독 제작 태국 공포 영화 ‘랑종’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지만 첫 주말 누적 관객 수 55만을 넘어섰다. 완벽한 극장가 쌍끌이 흥행이 구축됐다.
19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주말 사흘 동안 ‘블랙 위도우’는 총 44만 5525명을 동원하며 이 기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13만 9206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랑종’은 30만 5156명을 끌어 모으며 누적 관객 수 55만 855명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개봉 이후 ‘블랙 위도우’를 꺾고 1위에 오른 ‘랑종’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6일부터 한 계단 하락한 2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 7일 개봉한 ‘블랙 위도우’ 그리고 14일 개봉한 ‘랑종’은 일주일 차이를 두고 극장에 선을 보이며 큰 흥행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한 ‘블랙 위도우’는 개봉 당일 사전 예매율 90%를 돌파하며 마블의 힘을 과시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로 올해 최단기간 기록을 세운 뒤 12만에 다시 200만 돌파로 역시 올해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세웠다. 앞서 올해 최단 기간 200만 흥행은 ‘분노의 질주9’(19일)다.
‘랑종’은 상업 영화 시장에서 비주류에 속하는 ‘공포/호러’ 장르로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하지마 언론시사회 이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케이스다.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이란 흥행 제약에도 불구하고 2030세대에 이른바 ‘도전 무비’로 꼽히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다. 이미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50만을 넘어서며 지난 2017년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곤지암’에 맞먹는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할리우드와 충무로를 대표하는 두 편의 영화가 7월 극장가 쌍끌이를 완벽하게 구축한 셈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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