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올해 BIFAN 흥행 ‘예상 밖 철퇴’
2021-07-12 10:51:39 2021-07-12 10:51:3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극장가 화제작 개봉 그리고 전국민 백신 접종이 이어지면서 흥행에 내심 기대를 걸었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예상 밖의 철퇴를 맞게 됐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영화제 운영 시스템 자체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주요 상영관인 부천시청에 설치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검사소를 CGV소풍 7층에 추가로 설치, BIFAN 관객뿐 아니라 극장을 찾은 관객들도 희망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운용한다. 사진/BIFAN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BIFAN 측은 12일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고강도 방역 계획에 따라 운영 방법과 규모를 달리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검사소를 확대하고 폐막식 등 대면 행사는 무관중 온라인 시상식으로 전환 개최한다. 영화제 폐막까지 관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BIFAN은 먼저 CGV소풍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검사소를 확대 운영한다. 기존 부천시청 1층 야외(분수대 앞) 배지데스크 옆에 설치한 1개 검사소를 CGV소풍 7층에 추가로 설치한다. BIFAN 관객뿐 아니라 CGV소풍을 찾은 관객들도 희망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운용한다.
 
산업 관계자를 초대해 진행하는 괴담 기획개발 캠프 프로젝트 피칭’(7 13)은 연기, 거리두기 하향 조정에 따라 일정을 다시 잡는다. 또한 단편 시상식(7 14)과 폐막식(7 15) 등 대면 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무관중 온라인 시상식으로 전환해 개최한다. 시상식 후에는 가상공간 플랫폼인게더타운에서 폐막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갖는 XR 부문비욘드 리얼리티 4단계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18일까지 동시 관람 인원을 30명에서 24명으로 제한한다.
 
다만 오프라인은 상영은 유지하되, 오후 10시 이전 모든 상영을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상영관은 기존대로 1 4~5회 차에 걸쳐 방역을 실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관객?시민들은 방역 데스크에서 발열 및 QR코드 체크(또는 수기명부 작성) 후 손 소독을 거친 관객은 입장팔찌를 착용한다. 상영관 메인 출입구에 전신 소독기(퓨리움의 인공지능 스마트 안심방역 게이트)를 통과해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 의자와 테이블 등은 알콜 소독을 진행한다.
 
상영관에선 손소독제, 알코올 솜 등 방역키트를 제공하고 소독용 스프레이를 비치해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들이 관람객의 건강을 체크한다. 관객과 밀접한 접촉을 하게 될 스태프의 경우 마스크 및 라텍스 장갑과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응대를 한다.
 
개막일부터 BIFAN은 집행부와 스태프, BIFAN Heroes(자원봉사자) 276명은 매일 아침 셀트리온의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 음성을 확인한 뒤 업무를 시작했다. 이는 폐막일까지 계속 한다. ‘안전제일을 기조로 상영 및 행사 계획을 재정비한 BIFAN은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준수해 관객과 시민의 건강을 지킨 영화제를 개최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25 BIFAN은 오는 18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한다. 극장 중심 오프라인 상영은 15일까지,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웨이브를 통해 3일 연장한 18일까지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오는 18일까지 80여 편의 XR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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