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할리우드 특급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 그리고 나홍진 감독과 태국 공포 거장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한 ‘랑종’이 각각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7월 여름 시즌을 맞이해 한국영화 기대작이 연이어 개봉 예정이지만 해외 화제작들의 흥행 기세가 거세다.
1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개봉 첫 주 주말인 지난9일부터 11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총 98만 4150명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만 136만 5694명이다. 이 기록은 올해 100만 돌파로만 보면 최단 기간(4일)이다.
하지만 ‘흥행 불패’ 마블의 ‘블랙 위도우’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날 예정이다. 14일 개봉하는 ‘랑종’이다. 12일 오전 8시 30분 영진위 기준 사전 예매율에서 41.4%를 기록하며 ‘블랙 위도우’(38.6%)를 앞지르고 있다. 3위는 14일 개봉하는 ‘이스케이프 룸2: 노 웨이 아웃’으로 8.3%인 점을 감안하면 앞선 두 편에 몰린 예비 관객 들의 수요를 짐작할 수 있다. ‘랑종’은 이미 언론 시사회 이후 ‘극강의 공포’란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 포텐’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점은 개봉 2일 전이지만 누적 관객 수가 이미 4만 7686명을 넘어선 점도 눈길을 끈다.
두 편을 제외하면 한국영화로선 ‘발신제한’이 선전 중이다. 지난 11일 하루 동안 2만 3908명을 동원하며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도 89만 4163명으로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을 기록 중이다.
11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총 46만 1889명으로 집계됐다. ‘블랙 위도우’에 몰린 관객 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이후부턴 ‘랑종’까지 가세하면서 전체 관객 수 수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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