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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도시재생 뉴딜, 부산 사상 등 13곳 선정…총 2065억 투입
부산 사상·경남 창원 등 지역 도시재생
총괄사업관리자형 2곳·인정사업 11곳 탈바꿈
2021-07-08 16:21:40 2021-07-08 16:21:40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지로 부산 사상, 강원 영월, 경남 창원 등 지역이 선정됐다.
 
정부는 일대에 총 2065억원을 투입, 도시재생을 비롯해 문화·복지·체육 시설, 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창업 지원 시설 등 공급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제2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으로 총 13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부산 사상, 강원 영월 등 총괄사업관리자형 2곳과, 경남 창원, 충남 당진, 충북 충주, 전북 군산 등 인정사업 11곳이다.
 
총괄사업관리자형이란 공기업이 주도하는 거점사업(공공임대주택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재생사업을 시행하는 도시재생사업 유형을 뜻한다.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히 확산하기 위해 활성화 계획 수립 없이 소규모 점 단위로 추진하는 사업 유형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13곳, 총 29만㎡ 규모 쇠퇴 지역에서 도시재생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까지 국비 690억, 지방비 722억, 부처연계 65억, 공기업 565억, 기금 23억 등 총 2065억원을 투입한다.
 
일대에 24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 노후주택 120가구 정비 등 주거 여건 개선에 나선다. 문화·복지·체육시설, 주차장 등 18개의 생활 SOC, 로컬 푸드 판매, 청년 창업 공간 등 23개의 창업 지원 시설 등도 공급한다. 
 
부산 사상구 재생사업은 주변지역 개발,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쇠퇴한 지역에 생활문화복지거점, 시장활력거점을 조성해 지역상권·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노후주택·골목길 정비와 행복주택(LH) 등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모라전통시장 내 방치된 빈 점포를 문화공작소로 탈바꿈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 제품을 개발, 판매를 지원하는 거점 시설로 이용한다. 창업 지원 시설인 '활력UP센터' 조성을 통한 상인 대상 자생력 강화 교육 등도 나선다.
 
창원 진해구 인정사업은 경화역 공원부지 일부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니캉내캉 다 가치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니캉내캉 다 가치센터'는 관광 안내소, 북 카페, 문화교실 등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 센터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이번 1차 선정에 이어, 오는 9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도시재생사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를 포함해 현재 총 417곳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78%(325곳)는 비수도권에서 진행되고 있다.
 
문성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이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제2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으로 총 13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은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전경.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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