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여행길 열린다…이르면 7월 말부터 여행 재개
국토부·사이판, 30일 '트래블 버블' 합의문 서명
입력 : 2021-06-29 20:09:01 수정 : 2021-06-29 20:09:0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여행길이 다시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사이판이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시행에 합의하기 때문이다. 실제 여행은 이르면 7월 말부터 본격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과 트래블 버블 시행 합의문 서명식을 가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명식은 지난 6월 9일 국토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한 '여행안전권역 추진 방안'의 후속 조치다.
 
양국 간 합의내용에 따르면 여행 대상자는 양국 국적자·가족 등으로 자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경과한 단체 여행객이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는 2차, 얀센은 1차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가능하다.
 
이와 동시에 자국 보건당국에서 발급한 예방접종증명서 및 출발 전 72시간 이내 발급된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현지 도착 당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정된 호텔 객실 내 대기 후 음성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현재 북마리아나제도 정부는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방역안전을 위한 방역조치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으로 트래블 버블 전용 숙소 지정, 백신 접종완료 직원의 여행객 응대, 전담 여행사를 통해 사전 방역안전을 확보한 동선 이동, 현지 여행사를 통한 방역관리전담사 지정 및 확진자 대비 전담 병원 운영 등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북마리아나제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총 183명으로 이 중 147명(80.3%)은 해외 유입 사례다. 나머지 36명(19.7%)은 자국 내 발생 환자다. 인구대비 2차 백신 접종률은 63%로 우리나라 2차 접종률(9.3%)보다 높은 수준이다.
 
실제 여행 가능 시점은 현지 방역조치 사전점검 및 여행사 모객을 위한 준비기간 등을 감안할 때 이르면 오는 7월 말, 늦어도 8월 초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김홍락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억제됐었던 우리 국민들의 여행수요에 부응하고, 항공 및 관광사업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방역우수 국가와 트래블 버블 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과 트래블 버블 시행 합의문 서명식을 가진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출국 수속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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