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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호국영령, 김정은 치켜세운 대통령에 참담할 것"
김정은, 핵무기 위협하는 위험 인물로 평가…국군포로 문제 공시 의제 필요성 강조
2021-06-25 11:12:00 2021-06-25 11:12:00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6·25 전쟁 발발 71주기를 맞아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주적 수장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 호국영령이 얼마나 참담할까 싶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며 "아무리 치켜세워도 우리나라를 핵무기로 위협하며 호시탐탐 침략을 노리는 위험한 인물이라는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범정부포로대책위원회를 매년 상하반기 정기회의로 소집하도록 해야함에도 문 정부는 단 한 차례 구색맞추기 면피용 회의였다"며 "문 대통령은 세 차례나 김 국무위원장과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단 한 차례도 국군포로 문제를 공식 의제로 거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의 심기를 살피느라 군 통수권자의 당연한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대북 굴종자세로는 결코 북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수 없다"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인권 실상을 낱낱이 역사에 기록해야 한다"며 "북 인권재단 정상화가 시급하고 청와대과 여당은 북인권재단 이사추천과 북 인권대사 임명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 정권이 대북정책 바꾼다는 기대는 국민들도 이미 접었지만 가짜평화쇼로 안보를 위협하고 북 인권을 철저하게 외면한 문 정권은 역사와 정의의 심판대에 반드시 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참석자들이 6.25를 맞아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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