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S "리튬이온배터리 지속 개선, 강력한 한계 극복 수단"
정근창 부사장, 분사 이후 첫 기술 세미나서 기조강연…"배터리 로드맵 추진"
입력 : 2021-06-22 15:52:07 수정 : 2021-06-22 15:52:07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리튬이온배터리(LIB)의 개선을 통한 기술적 한계 극복과 성능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은 22일 온라인 세미나로 개최된 'LG에너지솔루션 이노베이션 포럼 2021'을 통해 리튬이온배터리 개선을 위해선 대체 품목의 개발 보다는 보완이 가능성 높은 해답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원료 및 생산 공정의 혁신을 통해 가격, 에너지 밀도, 안전 및 내구성의 측면에서 LIB의 한계를 극복해왔으며, 현재 자동차와 ESS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개선은 현재의 한계와 기술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튬이온배터리는 교체보다는 보완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탄소중립사회로 진입하기 위해선 새롭고 도전적인 요구들이 있을 것이며, 리튬이온배터리를 넘어 새로운 전기화학 장치에 대한 연구 역시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주력 제품인 파우치 타입에 대한 자신감도 밝혔다. 그는 "실리콘 음극재와 전고체 배터리 적용을 고려했을 때 (각형이나 원통형 보다)파우치 타입 배터리가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이 22일 온라인 세미나로 개최된 'LG에너지솔루션 이노베이션 포럼 2021'을 통해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날 행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12월 분사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기술 전문 세미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배터리 소재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글로벌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향후 매년 다른 주제로 정례화해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 분야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기조강연에 나선 정 부사장을 비롯해 지난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위팅엄 빙엄턴 대학 교수, 제프단 달하우지 대학 교수, 린다 나자르 워털루 대학 교수, 셜리 멩 UCSD 교수, 김희탁 KAIST 교수, 이상영 연세대 교수, 마틴 빈터 뮌스터대학 교수, 피터 브루스 옥스포드 대학 교수 등 각국 에너지 분야 석학들이 강연에 나서 통찰력을 공휴했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CPO) 사장은 "뛰어난 여러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며, 이들의 연구 경험과 혁신적인 연구 성과가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튬이온배터리는 납과 니켈 등을 기반으로 한 기존 배터리에서 용량을 대폭 늘리고 중금속 사용을 줄인 배터리다. 지난 1990년대 초반 사용되기 시작해 휴대용 전자기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향 수요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지난 2019년 329억달러(약 37조2400억원)였던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600억달러(약 17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고, 높은 온도에 약하다는 한계도 지니고 있어 끊임없는 개선과 대체 품목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 역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대한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현재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하이니켈 NCMA, 실리콘 음극재, 차세대 전지인 리튬황 배터리와 전고체 전지 등 다양한 배터리 로드맵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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