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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4세 'AZ 초과예약자', 내달 5일부터 화이자 '교차 접종'
23일부터 사전예약…7월5일부터 접종
2021-06-21 15:01:00 2021-06-21 15:01:05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이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였으나 물량 부족으로 접종을 하지 못한 고령층·만성질환자 20만명에 대한 사전 예약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접종은 내달 5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60~74세와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6월 아스트라제네카 사전예약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대상 약 20만명에 대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기간 내 예약을 하지 않았거나 예약을 했다가 사전 연락 없이 접종을 받지 않은 미접종자의 경우는 이번 접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사전예약은 23일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8일간 실시한다. 홈페이지를 통한 본인과 대리 예약, 콜센터 예약(1339, 지자체 콜센터)을 통해 할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사전예약 기간과 접종 일정 등을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며, 1차 접종은 7월5~17일 사이에 실시된다. 코백스 계약 AZ 백신 83만5000회분 공급 시기가 당초 6월 국내 도착에서 7월 초로 지연되면서 우선 확보된 화이자 백신을 놓기로 한 것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코백스 AZ 백신은 당초 6월 받기로 한 게 7월 중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7월 중 도입으로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본인 또는 자녀분들의 대리예약이 가능하고, 콜센터 등을 통해 전화 예약을 할 수 있다"며 "안내 문자를 받으신 분들께서는 기간 내 반드시 예약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505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1501만4819명이다. 전 국민의 29.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신규 접종자는 1038명, 누적 2차 접종자는 404만7846명이다. 접종률은 7.9%다. 고령층의 연령별 접종률은 60대 83.1%, 70대 87.3%, 80세 이상 77.9%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60~74세와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6월 아스트라제네카 사전예약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대상 약 20만명에 대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신 접종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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