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이용구·라임' 등 현안 보고 받아
서울중앙·서부지검 주례보고…'윤석열 관련 사건'은 제외
입력 : 2021-06-17 18:05:03 수정 : 2021-06-17 18:05:03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17일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의 주례보고를 받았다. 주요 검찰청의 주례보고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오수 총장은 이날 오후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남부지검장으로부터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김 총장은 이날 이 지검장으로부터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재조사 때 작성된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한 면담보고서 의혹 사건 등을, 심 지검장으로부터 라임자산운용 의혹 사건 등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이 지검장의 보고 내용에는 코바나컨텐츠 관련 협찬금 명목의 금품수수 사건,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과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의혹 사건 등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관련된 사건 수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사건은 현재 검찰총장의 지휘가 배제된 상황이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본인, 가족과 측근이 연루된 사건들은 검사윤리강령과 검찰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라 회피해야 할 사건"이라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그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처하라"고 윤 전 총장에게 수사지휘를 내렸다.
 
지난해 6월 말 이른바 '검언 유착'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하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를 중단해 달라고 건의하는 등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간 대립이 발생했다. 그해 7월 윤석열 전 총장과 당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대면 주례보고는 서면으로 대체됐고, 이후 9월부터는 사실상 중단됐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16일 오전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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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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