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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 '1만명' 검토
내주 정부·도쿄도·IOC 회담서 확정
2021-06-17 13:56:57 2021-06-17 13:56:57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의 관중 상한선을 최대 1만명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경기장에 관중을 최대 1만명까지 받는 쪽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해외 관중은 받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국내 관중 입장 제한 기준은 확정하지 않았다. 국내 관객 상한을 4월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대되면서 도쿄 등에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돼 판단 시기를 6월로 미뤘다.
 
관중 유무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와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등이 내주 초 5자회담을 열고 정식으로 결정한다. 일본 언론은 5자회담서 관중 상한이 1만명 선에서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 담당상은 대규모 행사 인원 제한에 대해 "긴급사태가 해제된 지역에서는 단계적 완화 조치로 1만명의 상한선을 두고 싶다. 올림픽의 관객 상한도 국내 스포츠 이벤트의 상한 규제에 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입장권은 지금까지 42%가 판매됐다. 국립경기장 등 1만명분 이상의 티켓이 판매된 곳도 있어,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해도 티켓을 재추첨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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