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또 코로나19 확진…조직개편안 한 달째 표류
입력 : 2021-06-13 17:56:56 수정 : 2021-06-13 17:56:56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연달아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오세훈표 조직개편안 처리가 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1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오중석 의원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은 조직개편안 심의를 위한 본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오 의원의 확진 소식으로 인해 15일로 미뤄졌다. 오 의원은 확진 판정을 받기 약 10일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과 접촉한 동료 시의원 8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12일에 안규백 의원이 추가 확진소식을 알렸다. 안 의원과 접촉한 동료 의원과 직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14일 예정된 서울시와 시의회의 긴급회의가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조직개편안 통과에 대한 시의회 의견도 여전히 모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15일 예정된 의원총회와 본회의 일정까지 줄줄이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지난달 17일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전달했으나 한 달 가까이 처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가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행정기구에서 자문기구로 축소시키려고 하자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민주주의의 명칭을 변경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기능을 유지할 것, 노동민생정책관의 명칭에 노동이라는 단어를 빼지않을 것, 교육플랫폼추진반 신설 방안을 추가 논의 할 것 등의 타협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관계자는 "조직개편안 처리를 두고 집행부와 시의회 사이에 타협점을 찾기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시의회 일정은 안 의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뒤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15일 조직개편안 심의를 위한 본회의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사진은 지난 8일 소상공인 안심금융지원 업무협약차 시의회를 방문한 오 시장.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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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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