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이상한 녀석 신드롬’ 몰려온다
2021-06-02 09:23:41 2021-06-02 09:23:4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 정도면 이상한 녀석들이 뜬다는 타이틀이 맞는 것 같다. ‘킹스맨에그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너구리 로켓에 이어 킬러의 보디가드2’의 골 때리는 3인방마이클’ ‘다리우스’ ‘소니아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올 여름 극장가에 이상한 애들 신드롬을 이어간다.
 
 
 
남다른 존재감으로 영화 재미를 끌어 올리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영화 흥행까지 책임지는 중이다. 특히 신선한 유머가 포인트인 이른바 병맛’ B무비에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미친 매력을 가진 캐릭터 존재는 더욱 중요한 요소다.
 
개봉을 앞둔 킬러의 보디가드2’는 미치광이 킬러다리우스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보디가드마이클앞에 한층 더 골 때리는 의뢰인이 더해지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보디가드와 킬러의 달콤 살벌한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은 킬러의 보디가드 4년 만에 1+1 트리플 업그레이드 블록버스터로 돌아온 것이다. 미치광이 킬러도 모자라 킬러보다 더한 킬러 와이프까지 맡게 된마이클웃픈상황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극 중 세계 최고 엘리트 보디가드이지만다리우스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마이클은 흠 잡을 데 없는 액션과 코믹 연기의 진수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임무 완수율 100%를 자랑하는 무자비한 킬러, 하지만 와이프에게는 한없이 달달한 세기의 사랑꾼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은다리우스도 전편을 능가하는 돌+아이 기질로 돌아와 기대를 모은다. ‘다리우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환상의 짝꿍이자 국제적 사기꾼소니아’(셀마 헤이엑)는 말보다 행동이 먼저 앞서는 감당불가 무대포 직진녀로 걸크러쉬를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이렇듯 서로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쳐진 세 사람은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는 역대급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또 하나의 B무비 대표주자 킹스맨은 기존 피와 총알이 난무하는 액션이 아닌 마치 춤을 추는 듯한 개성 있는 액션만큼이나 개성 강한 캐릭터가 등장해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에 특유의 유쾌함을 지닌에그시’(태런 애거튼)는 루저의 삶을 사는 거리의 청년이지만 비밀 조직킹스맨요원해리’(콜린 퍼스)에게 발탁돼 최고의 엘리트 스파이로 거듭나는 과정을 유쾌하게 선보여 카타르시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또한 어느 하나 멀쩡하지 않은 캐릭터의 향연으로 종 잡을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 바 있는데, 특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라쿤로켓’(브래들리 쿠퍼)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독보적이었다. 50건 이상 차량 절도와 탈옥을 감행한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우주 최강 욕쟁이 라쿤이란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매년 여름 시즌 이어진 극장가 이상한 녀석들 신드롬은 올해도 예상 밖의 흥행 성적표를 안겨줄 전망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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