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흥행 질주에 브레이크를 걸 두 편의 기대작이 같은 날 개봉한다. 한국영화 ‘파이프라인’ 그리고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다.
지난 19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26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 126만 4861명에 달한다. 개봉일 첫 날 오프닝 스코어만 무려 40만을 넘기며 ‘코로나19’ 이후 가장 파괴력 높은 흥행 지수를 과시했다. 하지만 개봉 일주일이 지난 현재 하루 평균 6만 정도로 관객 동원력이 크게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두 편의 경쟁작 개봉은 극장가 전체 활력으로 봤을 때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 영화 ‘파이프라인’은 국내 상업 영화 느와르 장인으로 불리는 유하 감독이 데뷔 30년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범죄오락물이다. 특히 국내 상업 영화에선 처음 시도되는 ‘도유 범죄’를 그리면서 흥미를 자극한다.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엠마 스톤)가 남작 부인(엠마 톰슨)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디즈니의 오랜 레전드 걸작 ‘101마리 달마시안’의 악녀 ‘크루엘라’의 과거와 함께 디즈니 역대 최고 악녀로 손꼽히는 ‘크루엘라’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기도 하다. 디즈니 역대 최고 라이브 액션 영화로 손꼽히며 높은 작품 완성도를 평가 받았다.
26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세 편의 사전 예매율은 ‘크루엘라’가 34.3%로 가장 높다. 반면 현재 박스오피스 1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33.7%로 ‘크루엘라’를 바짝 뒤쫓고 있다. 국내영화 ‘파이프라인’은 14.3%로 다소 뒤져 있지만 코미디가 가미된 범죄 액션 장르임을 감안하면 얼마든지 뒤집기도 가능한 수치다.
오랜만에 극장가에 활력이 불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대작이 본격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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