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폼페이오 "중국 우한연구소 코로나 기원" 또 제기
입력 : 2021-05-26 08:38:18 수정 : 2021-05-26 08:38:18
[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을 다시 들고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라는 것을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구소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빼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아주아주 적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주장하며 바이러스가 우한의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몇 차례 제기한 바 있다.
 
트럼프 전 행정부에 함께 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폭스뉴스 프로그램에서 코로나19의 우한 유출설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중국이 사실을 덮으려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그들이 바이러스를 은폐했음을 확실히 안다. 우리가 지금까지 본 증거가 실험실 유출설과 일치한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내가 틀렸다면 중국 공산당이 나와서 나를 바보로 만들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가 본 것과 똑같은 정보를 봤음에도 과학자들, 심지어 미국 정부 과학자들마저 이를 부인한 건 터무니 없는 일이었다"며 미국의 방역 책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안다. 누가 최초 감염자이며 (바이러스가) 어디서 시작한 건지 정확히 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3일 미국 정부의 비공개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 첫 발병보고 직전인 2019년 11월 병원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19 기원을 파악하기 위한 독립 조사를 촉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원에 대한 결론을 내기에 충분한 정보가 없다"며 "자료와 독립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기자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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