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 백과사전에 등재됐다. 이 사전은 일반 대중은 물론 외국의 프랑스어 학습가, 프랑스 연구가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프랑스 대표 백과사전 ‘쁘띠 라루스’(Petit Larousse) 최신판이다.
사진/뉴시스
BTM TV, 피가로 등 프랑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쁘띠 라루스’ 최신판 개정에는 프랑스 문학과 패션, 영화인, 스포츠 스타, 요리사 등 각 분야 40명이 새로 포함됐고 이 가운데 봉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봉 감독 외에도 할리우드 스타 존 트라볼타, 프랑스 인문학계 석학 미셸 징크, 프랑스 배우 필립 토레톤,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 공쿠르상 수상자 소설가 피에르 르메트르 등이 포함됐다.
‘쁘띠 라루스’ 등재 조건은 6가지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프랑스와 프랑스권 지역에서의 인물 인지도 혹은 작품 인지도, 인지도 지속성, 대중과 비평가 및 동종업계 종사자 사이 인정과 정당성, 작품 내용 접근성 및 개방성, 프랑스 문화 홍보 증진과 기여한 정도 등을 모두 검토한다.
봉 감독은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 석권 그리고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 감독은 ‘기생충’ 이전에도 ‘괴물’로 제59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옴니버스 영화 ‘도쿄!’로 61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미더’로 이듬해 또 다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넷플릭스 영화 ‘옥자’로 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등 칸 국제영화제와 밀접한 인연을 맺어왔다.
‘기생충’ 이후 봉 감독은 차기작으로 영어 작품을 소화한 뒤 데뷔 이후 첫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심해 생물과 인간이 얽혀 있는 드라마를 다루게 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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