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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내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외부인사 영입 의지…선거 10파전 양상
2021-05-19 15:36:43 2021-05-19 15:36:43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내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대구 동화사를 찾은 나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용광로 같은 정당이 돼야 한다"며 "당이 변해서 정말 더 넓어지고 더 확장되고 그래서 더 많은 지역과 세대, 계층이 함께 할 수 있는 용광로 같은 정당이 되면 모든 야권 후보들을 영입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전략으로) 당내 자강론과 외부인사 영입, 두 가지 다 해야 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영입)은 정권교체를 위해 당연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부 인사 영입에 문을 열어 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 출마로 당대표 경선 대진표는 완성됐다. 후보는 나 전 의원을 비롯해 조해진·홍문표·윤영석·주호영·조경태·김웅·김은혜 의원, 신상진 전 의원이다. 여기에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의사를 밝힌 이준석 전 최고위원까지 포함하면 10명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5명만 최종 경선에 진출하도록 결정한 만큼 이 가운데 절반은 본선에 올라가지 못하고 컷오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경선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당원 50%와 국민 50%다. 당은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5명의 대표 최종후보를 결정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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