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대작과 관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화제작 개봉이 없는 극장가 상황은 또 다시 침체기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의 일일 관객 동원숫자가 1만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하루 동안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가 3만 4929명이다.
18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럴’은 17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801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 1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9만 6319명이다.
개봉 이후 일주일 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스파이럴’은 공포?스릴러 영화의 걸작 ‘쏘우’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마니아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전체 관객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흥행 성적 더디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1월 개봉 이후 4개월째 상영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3579명을 동원하며 2위다. 누적 관객 수도 200만 7785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에 이어 두 번째로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어 3위는 ‘더 스파이’가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비와 당신의 이야기’ 그리고 ‘미나리’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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