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피해조사반 "신규 사망사례 18건, 백신 인과성 없어"
1~12차 총 198건 심의, 인과성 인정 중증 이상반응 2건
입력 : 2021-05-17 15:34:23 수정 : 2021-05-17 15:34:2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신규 사망사례 18건과 중증 이상반응 25건 등 총 43건에 대해 '백신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까지 진행된 피해조사반 심의에서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전체 198건 중 2건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사례판정 결과분석을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피해조사반은 제12차 회의에서 신규 사망사례 18건, 중증 이상반응 25건 등 43건을 심의했다. 사망사례 18건의 평균 연령은 82.4세로 이 중 고혈압, 치매, 당뇨, 뇌경색, 심부전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례는 17명으로 나타났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11명,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7명이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기저질환과 접종 후 사망관련 주요증상 발생 기간, 임상경과, 국내외 문헌보고 등을 종합해 인과성을 평가했다. 결과를 보면 사망사례 18건은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한 사망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백신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추정사인은 심근경색 8건, 뇌출혈·대동맥박리 각 2건, 급성심근염·심근병증·뇌경색·패혈증·폐렴·폐색전 각 1건이다. 단, 심근염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1건에 대해서는 '인과성 근거가 불명확하다'고 결론냈다. 
 
또 신규 중증 사례 25건의 평균 연령은 72.1세로 이 중 20명은 고혈압, 당뇨, 간경화, 심근경색, 파킨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3.7일이 걸렸다. 접종받은 백신은 AZ 백신 11명, 화이자 백신 14명이다.
 
피해조사반은 이들 중증 사례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접종보다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중증사례 추정진단명은 뇌경색 8건, 신경계질환·심근경색·심부정맥혈전증·폐색전증 각 2건,  패혈증·뇌내출혈·지주막하출혈·심부전 및 폐부종·폐렴·기복증·벨마비·특발성재생불량성빈혈·심부전 각 1건이다.
 
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총 12차례 회의를 열어 사망사례 97건과 중증사례 101건을 심의했다. 이 중 뇌정맥동혈전증 진단 1건, 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 1건 등 중증 이상반응 2건에 대해서만 인과성을 인정했다. 사망사례 3건은 판정을 보류한 상태다.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과 중증 이상 반응 43건을 심의한 결과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소재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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