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경, 치명적 에로티시즘 ‘자녀목’ 리마스터링 재개봉
입력 : 2021-05-17 10:40:57 수정 : 2021-05-17 10:40:5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19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의 한 명으로 손꼽히는 배우 원미경의 강렬하고 치명적인 에로티시즘 영화 자녀목 리마스터링이 재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자녀목은 아기를 낳지 못하는 양반댁이 씨받이 여인 사월이(원미경)를 데려오며 벌어지는 조선 시대 여인들의 비극사를 다룬다. 23회 대종상 영화제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1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세계30대 예술영화에 손꼽히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제4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특별 초청돼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 했다. 특히 가부장적 제도에 희생당하는 조선시대 여인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시대상을 앞서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녀목 19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3인 방 중 한 명인 원미경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미경은 청순한 외모에 더해진 강렬한 섹시함까지 겸비하며 배우 이미숙 이보희와 함께 19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손꼽히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원미경은 자녀목이전 영화 청춘의 덫’(1979)을 통해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으며, 데뷔 첫해에만 4편의 영화 주연을 맡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강렬한 붉은색자녀목타이틀과 함께 인고의 한이 새겨진 나무, 자녀목이란 카피가 강렬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를 전한다. 여기에 반야심경의 글귀가 주인공사월이’(원미경)의 등에 적혀있어 눈길을 끌고, 과감하고 도전적인 연기를 펼쳤던 원미경의 고혹적인 뒷모습은 씨받이로 기구한 운명을 살아가는사월이에게 벌어질 얘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원미경의 독보적인 매력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회자되는 자녀목은 오는 26일부터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트로이카 전성시대기획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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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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