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4세 백신 예약률 18.6%, 첫날 73만명 예약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돌봄인력 등 45.8% 예약
잔여 백신 신속 예약 시스템 도입, 네이버·카카오 활용
국내 항체치료제, 영국·미국 뉴욕·나이지리아 변이에 효과
입력 : 2021-05-14 15:16:06 수정 : 2021-05-14 15:16:0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60~64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첫날 대상자의 18.6%가 사전 예약을 완료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을 위한 백신 배송을 본격 시작하고, 예약 취소로 발생하는 잔여 백신을 활용하기 위한 백신 당일 신속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고령층 연령별 사전예약률은 70∼74세 54.9%(117만명), 65∼69세 43.9%(131만3000명), 60∼64세 18.6%(73만1000명)로 각각 집계됐다. 어제 하루 총 예약자는 112만2000명으로 사전예약은 내달 3일까지 가능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100명 중 5명꼴로 사망으로 이어질 정도로 치명적인 반면, 혈소판 감소성 희귀혈전증과 같은 부작용은 100명당 0.001명 정도로 희귀해 예방접종을 통해서 가질 수 있는 이익이 현저히 높다"며 사전 접종 예약을 재차 강조했다.
 
60~64세와 같은 날 시작된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의 사전예약률은 45.8%로 총 15만7000명이 참여했다. 
 
추진단은 또 이날부터 AZ 백신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권 제2부본부장은 "지난 2월 26일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2차 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늘부터 각 접종기관에 차질 없이 배송되고 있다"고 말했다.
 
2월 26일 1차 접종자의 경우 2차 접종은 각 기관별로 5월 14일부터 5월 21일 사이에 자체 계획대로 진행된다.
 
또 전날 공급된 코백스 AZ 백신 83만5000회분은 이날 각 요양병원, 보건소 등에 배송되고 있으며, 이날 오전 10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서 출하된 AZ백신 59만7000회분은 내일부터 보건소, 요양병원, 병원급 의료기관 등 접종기관에 배송된다. AZ 백신 2차 접종대상자는 약 95만명이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잔여 백신 당일 신속 예약 시스템 개통도 준비한다. 6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5월 27일부터 예약 취소 등으로 발생하는 잔여 백신 분량을 신속하게 예약해 사용하기 위함이다. 이는 네이버, 카카오 등 다수 국민들이 활용하는 민간 플랫폼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권 제2부본부장은 "잔여 백신이 발생한 인근 접종기관에 대한 정보를 지도에서 확인하시고, 당일 빨리 방문해 접종할 수 있는 경우 해당 접종기관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관 협력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주변 의료기관에서 잔여 백신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하시고 더욱 수월하게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고, 동시에 잔량 폐기되는 백신의 양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방대본은 이날 미국 뉴욕 등 해외 주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 효능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세포 수준에서 분석한 결과 전 세계에 등장한 변이 중에 기타 변이인 미국 뉴욕 변이 바이러스와 영국·나이지리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능이 일부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중화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화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해 무력화하는 능력을 뜻한다. 다만,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기존 바이러스 유전형보다 중화능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또 국내 mRNA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개발업체 17곳으로부터 원자재 생산, 벡터기술 등 지원이 필요한 수요 조사를 했고 오는 17일 mRNA 백신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전문가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이 외에 렘데시비르 등 코로나19 치료 투약 현황을 보면 렘데시비르와 렉키로나주는 각각 6825명, 3026명 환자에게 투여했고, 혈장치료제는 임상 시험 목적 외 치료 목적으로 45건이 식품의약안전처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60~64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첫날 대상자의 18.6%가 사전 예약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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