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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이 들어왔다’ 박보영·서인국, 새로운 판타지 로맨스(종합)
2021-05-06 15:32:43 2021-05-06 15:54:4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새 월화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가 판타지 로맨스 행보를 이어간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2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보영,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이 참석했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권 감독은 작가님과 작년부터 기획을 하면서 가사 캐스팅을 했다. 이견없이 5명의 배우들을 상상했고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로맨스 상대 배우 말고 다른 배우들과 만날 때도 연기 호흡이 좋았다무조건 만점이다. 박보영, 서인국의 로맨스 연기를 보다 보면 매순간 심장이 쿵한다고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보영은 평범한 삶에 끼어든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탁동경역을 맡았다. 서인국은 지독한 운명에 끼어든 뜻밖의 삶에 자신의 연민과 사랑을 바치게 된 특별한 존재멸망역을 연기한다.
 
박보영은 건강이 안 좋았던 적이 있어서 재정비하고 가족들과도 행복한 휴식기를 지냈다. 전작 어비스에 이어 판타지 로맨스물이다내가 판타지를 좋아하는 것을 몰랐다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내 취향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서인국은 “3년 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부담이 되고 설레기도 하다권영일 감독과 인연도 있어서 많이 의지하게 된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부담감을 지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원대한 꿈을 갖고 있는 캐릭터가 아니다. 현실에 순응하는 인물이라 오히려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100일 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채워가는 과정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대본을 보고 멸망이라는 캐릭터와 탁동경 캐릭터 사이에서 느껴지는 감정에 공감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수혁은 탁동경의 직속 상사인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팀장이자 어느 날 지나(신도현 분)에게 세상의 멸망처럼 강렬하게 찾아온 남자 차주익으로, 강태오는 주익의 동거인이자 지나에게 첫사랑의 후회를 안겨준 남자 이현규로 분한다. 마지막으로 전작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당당하고 싹싹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신도현은 탁동경의 절친인 미모의 웹소설 작가이자 주익과 현규의 중심에서 어쩌다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이 돼버린 여자 나지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수혁은 이 작품에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삼각 로맨스의 경우 감정선이 골고루 분배되고 세 명이 모두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했다. 강태오는 첫 판타지 물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매력은 사랑을 소재로 웃고 울고 따스한 감성을 전한다. 여기에 약간 공포 요소까지 가미돼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고 했다. 신도현은 삼각 로맨스를 펼치게 됐다영광이다. 의논을 많이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권 감독은 시한부 설정 등이 무거워 보일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다. 무겁지만은 않게 밝게 표현하고자 한다고 연출 방향을 언급했다. 박보영은 요즘 말로 입덕부정기라는 것이 탁동경과 멸망 사이에 있다. 탁동경이 멸망에서 스며드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오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박보영,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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