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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 조직 안정시키는 것 중요"
검찰총장 지명 후 준비단 첫 출근
2021-05-04 09:54:54 2021-05-04 09:54:54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4일 검찰 조직의 안정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출근하는 자리에서 "인사청문회 절차를 통과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면 무엇보다도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내부 구성원들과 화합해 신뢰받는 검찰, 민생 중심의 검찰, 공정한 검찰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노력도 많이 하겠다"면서 "청문회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오수 후보자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준비단은 조종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단장으로 총괄팀장은 전무곤 대검 정책기획과장, 청문지원팀장은 진재선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정책팀장은 박기동 대검 형사정책담당관, 홍보팀장은 이창수 대검 대변인이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 개혁이란 시대적 소임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인사 발표 이후 김 후보자는 같은 날 서울고검 청사를 찾아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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