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52곳, 지역 사업 3353건에 집중 투자
공공기관, 지역발전계획 수립·확정…추진결과 경영평가 반영
입력 : 2021-05-03 11:00:00 수정 : 2021-05-03 13:53:5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50곳이 넘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일자리·경제 활성화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해당 공공기관들은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채용, 주민지원,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총 3300건이 넘는 지역 발전 사업에 주력한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152개 공공기관들이 올해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10개 혁신도시에서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채용, 주민지원,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총 3353건의 사업 시행을 계획 중이다. 이 중 지역산업 육성(43.1%)과 지역경제 기여(36.6%) 부문에는 다수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
 
주요 지역별로 보면, 부산혁신도시는 금융·해양 분야 이전 공공기관의 특성이 반영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산구 동남통계청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해양·영상·게임 등 부산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청년창업 허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연구 장비 지원 등을 통해 클린에너지 혁신 중소기업을 육성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 플랫폼인 첨단 해양산업 오픈랩을 지속 운영해 해양 신산업 발굴 및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대구혁신도시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또 한국장학재단은 지역대학생들이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업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창업지원형 기숙사를 운영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주민센터, 도서관 등 집 근처 생활 유휴공간을 디지털 배움터로 선정해 대구지역 주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주요 전력분야 기관이 이전한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한국전력공사이 에너지밸리 기업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R&D) 지원, 판로개척 지원, 인력양성을 지원해 에너지밸리를 조성한다. 한전KPS는 중소·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계측설비 검교정 지원, 품질교육 지원 등 중소기업 기술 표준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혁신도시는 에너지 분야 이전 공공기관의 특성을 반영해 한국석유공사가 동해가스전 플랫폼을 재활용,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한다. 한국동서발전은 소외계층 복지증진을 위한 사랑의 햇빛에너지 태양광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근로복지공단은 300병상 규모, 18개 진료과목, 인력 585명이 근무할 수 있는 울산 소재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강원혁신도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고령친화용품 실증·연구센터를 구축, 지역 의료 기기 업체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고령친화용품 전시·체험관 운영 및 인력양성 등 실버의료기기 메카 조성도 담겼다.
 
충북혁신도시에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충북대학교 등 6개 지역대학과 합동으로 수소에너지 및 안전실무 특론 교육과정을 개설해 오픈캠퍼스를 운영한다. 경북혁신도시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물류기술 중소기업·스타트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공간을 구축 및 제공한다. 스마트 물류 센터를 건립하는 등 김천혁신도시는 남부권 물류중심지이자,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권대철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이전공공기관들의 지역발전계획이 당초 목표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정부는 혁신도시별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와 공공기관 중점 확산 우수과제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추진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152개 공공기관들이 올해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전력 나주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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