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어버이날 기념 콘서트 '나의 어머니'
2021-04-28 14:41:00 2021-04-28 14:41: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해 세계 무대 데뷔 35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어버이날을 맞아 기념 콘서트를 연다.
 
28일 예술의전당은 다음달 8일 오후 5시 콘서트홀에서 조수미의 특별 음악회 '나의 어머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선 지난 2019년 발표한 앨범 '마더(Mother)' 수록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당시 그는 수년 전 치매 판정을 받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한 노래들을 위해 이 앨범을 냈었다.
 
이번 공연에선 폴란드 민요 '마더 디어'와 드보르자크의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아돌프 애덤스의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도니체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쟈' 중 '어머니를 사랑해',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 중 '바람의 머무는 날', 뮤지컬 '맘마미아' 중 '맘마미아' 등을 부른다.
 
조수미 측 관계자는 "어머니에 대한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과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존경과 찬사를 담아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클래식, 가요, 크로스오버 등 여러 장르의 곡들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영선 지휘의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뮤지컬 배우 윤영석과 해금 연주자 나리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 측은 "가정의 달이자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고 코로나의 어려움도 서로 응원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음악인들의 무대를 만드는데 쓰일 ‘예술기부 모금’ 이 함께 진행된다. 
 
조수미는 1986년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질다 역으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1993년 이탈리아에서 그 해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황금 기러기 상(La Siola d’Oro)'을 수상했고 같은 해 게오르그 솔티와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으로 그래미 상(Grammy Award)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푸치니 탄생 150주년 기념으로 성악가들에게 최고 영예로 꼽리는 '푸치니 상(The Puccini Award)'을 받았다. 
 
올해 11월 이탈리아의 실내악단 '이 무지치'와 바로크 시대 음악을 주제로 녹음한 음반을 발매예정이다.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마스터 클래스 등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거주하고 있으며 4월에 귀국해 2주 자가격리 후에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5월 중순에는 다시 출국한다. 
 
조수미 '나의 어머니'. 사진/예술의전당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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