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영화감독 12명 “KT&G 상상마당과 배급계약 해지한다”
입력 : 2021-04-15 16:24:43 수정 : 2021-04-15 16:24:43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KT&G 상상마당의 '상상마당 시네마' 운영사 변경에 반발 현직 영화감독 12명이 배급 대행 계약을 해지를 선언했다.
 
연상호 신연식 김종관 강유가람 김경묵 김보람 김소연 라야 박문칠 안주영 이길보라 이소현 등 12명의 영화감독들은 15일 공동 성명을 내고 KT&G 상상마당을 비난했다. 이날 12인은 겉으론 사회 공헌을 말하지만 실상은 독립영화계 목소리를 외면하는 KT&G 상상마당의 행태를 규탄한다대행 운영사 ()컴퍼니에스에스를 통해 맺었던 KT&G 상상마당과의 배급 대행 계약을 공동으로 해지한다고 전했다.
 
홍대 상상마당. 사진/KT&G
 
영화감독 12인의 이번 성명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KT&G 상상마당 파행 논란 때문이다. 당시 KT&G 상상마당 측은 올 하반기 재개관 예정인 상상마당 시네마새 운영 파트너를 찾기 위한 사업 제안 공고를 내는 과정에서 기존 운영과 배급작 관리 주체인 ㈜컴퍼니에스에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기존 직원들도 대부분 떠난 사태를 지적한 것이다.
 
앞서 작년 10 27KT&G 상상마당 시네마가 사라지고 영화관 사업과 KT&G 상상마당 영화사업부가 해체된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계 내부에서 성명이 쏟아진 바 있다.
 
이번 공동 성명에 참여한 12명의 감독들은 계약 당사자들인 우리는 더 이상 KT&G와의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새로운 운영사가 배급 대행 계약을 이관, 영화를 어떻게 전문적으로 배급하고 관리해나갈 것인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소중한 작품을 더 이상 KT&G 상상마당에게 맡길 수 없다고 전했다.
 
감독들은 독립영화계 관계자들과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영화사업부 식구들을 해고하고 항의하는 배급작 감독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회사와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라면서 계약을 해지함으로써 겉으론 사회 공헌을 말하지만 실상은 독립영화계 목소리를 외면하는 KT&G 상상마당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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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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