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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공식입장, 드라마 내용 일부 공개 ‘절실한 해명’
2021-03-31 08:54:00 2021-03-31 08:54: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새 드라마 설강화가 다시 한 번 공식입장을 내며 역사 왜곡 논란 진화에 나섰다.
 
JTBC설강화가 간첩, 안기부 미화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자 26"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논란에 공식입장을 밝힌 지 4일 만에 다시 공식입장을 밝혔다.
 
JTBC3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에 대해서는 "해당 설정은 대본에 존재하지 않으며,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다"고 했다. 또한 '안기부 요원 미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판적 관점을 부각시키는 캐릭터이며 정부나 조직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된 캐릭터에 대해 "간첩을 만들어내는 동료들에게 환멸을 느끼는 안기부 블랙 요원이며, 부패한 조직에 등을 돌린다"고 캐릭터의 상세한 설정을 공개했다.
 
실존 인물인 '천영초'를 떠오르게 하는 주인공 이름 '영초'에 대해서는 "무관하다. 지적이 나온 만큼 여주인공 이름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JTBC는 방송 전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전개 일부를 공개할 만큼 적극적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해명에 나섰다. 그도 그럴 것이 1차 해명에도 불구 거센 비난과 함께 방영 전 촬영 중지 청원이 10만명을 넘었다. 또한 방송 전 협찬을 철회하는 기업이 나오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 시간 이후 미방영 드라마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정사실로 포장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설강화. 사진/설강화 공식 인스타그램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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