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헬스케어·투자기획 전문가 채용…신사업 의지, 실행 옮긴다
헬스케어 직원,의료기기 파트너 확보·해외 판매 사업 개발
투자기획 전문가, 친환경·신소재 등 '디지털 전환'에 초점
입력 : 2021-03-31 06:08:06 수정 : 2021-03-31 06:08:06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최근 적극적으로 신사업 진출 의지를 밝힌 LG상사(001120)가 곧바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차원이자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헬스케어 경력사원을 수시채용한다. 모집분야는 해외영업·신사업개발로 의료기기·의료장비·의료용품 트레이딩, 삼국 간 수출, 유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의료기기 등과 관련해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고 해외 판매 사업 개발, 헬스케어 시장 조사 및 사업 기회 발굴을 모색한다.
 
회사는 2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투자기획 전문가도 수시채용한다. 채용 인력은 유망 업체·사업모델 등 투자안 발굴과 사업성을 검토하는데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JV) 설립, 지분 인수 등이 그 예다. 투자 구도 개발과 투자안 협상을 진행한다.
 
특히 마켓 인텔리전스(Market Intelligence) 기반 투자 기획·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주 업무이다. 마켓 인텔리전스는 현장 등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시장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축적·활용하는 제반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번 채용 인력은 시장·산업에 대한 마켓 인텔리전스 확보를 위해 힘쓰게 되는데 LG상사는 관련 사업분야를 친환경, 신소재·장비, 디지털 콘텐츠 등 디지털 전환(DT)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LG 광화문 빌딩. 사진/LG상사
 
이번 채용 인력이 수행하는 헬스케어·친환경·디지털 콘텐츠 등은 LG상사가 지난 24일 주주총회에서 신사업으로 내건 항목들이다. 이날 회사는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 반영하는 절차를 밟았다.
 
주요 내용은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폐기물 수집 및 운송, 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 △디지털 경제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등 개발 및 운영 △의료검사, 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과 관광업 및 숙박업 등이다.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윤춘성 LG상사 대표도 이번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사업 분야는 2차전지, 헬스케어,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상사가 사업목적 추가를 위해 정관을 변경한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그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채용 관련해 "이번 주주총회 때 언급되기는 했지만 헬스케어는 지난해부터 사업을 꾸려오고 있었다"며 "투자 기획의 경우 전방위적인 사업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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