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배달특급', 출시 다섯달만에 수원까지 서비스 확대
SNS 소비자 호감도에선 두달째 '1위'…배달의민족·요기요 제쳐
입력 : 2021-03-28 06:00:00 수정 : 2021-03-28 06: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출시 다섯달 만에 수원에서도 출시를 앞두면서 시장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도내 최대 도시인 수원에서의 호응에 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배달앱 개발을 추진하면서 강조했던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 플랫폼' 모델의 성공 여부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이달 31일 김포시에서도 선을 보이며, 4월부터는 수원시와 포천시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오산·파주·화성시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이천시와 양평·연천군으로까지 서비스을 확대했다. 경기도는 수원시에서의 안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른 지역에선 배달특급에 대한 호응이 좋았지만, 수원은 도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최대 상권을 보유한 도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이달 31일 김포에서 선을 봉며, 4월엔 수원과 포천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관계자는 "배달특급이 출시 100일만에 총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아직 31개 시·군 중 서비스가 되는 곳은 10곳이 채 안 된다"며 "더 많은 인구와 큰 상권이 있는 지역에선 민간배달앱과의 경쟁 역시 치열해질 것이므로 배달특급이 수원에서 잘 안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모집과 홍보 등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수원에서 모집한 가맹점은 약 4000곳에 이른다.
 
배달특급이 수원에서도 흥행에 성공한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든 공공앱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에 제대로 안착한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지자체에서 만든 공공앱은 민간앱에 밀려 큰 호응을 얻지 못한 채 퇴출당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배달특급은 '수수료 1%' 정책을 비롯해 지역화폐와의 결제 연동, 지역특산물 초특가 판매 이벤트 등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배달특급은 온라인에서도 화제다. 지난 26일 빅데이터 분석기관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월 국내 배달앱 6개사를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소비자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배달특급이 49.8%로, 두달째 1위를 기록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민간앱과 경쟁한 결과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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