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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콘텐츠 퍼뜨리면 아웃"…페이스북, 커뮤니티 그룹 제재 강화
규정 위반 그룹 추천 제한 등 규제 전 세계로 확대 적용
2021-03-18 10:09:14 2021-03-18 10:09:14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페이스북이 플랫폼 내 유해 콘텐츠 확산을 막기 위해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는 공개·비공개 그룹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
 
페이스북은 규정 위반 그룹에 대한 추천을 제한하는 등 향후 몇 달에 걸쳐 이러한 규제를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이용자는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그룹에 가입하기 전 이런 사실을 고지하는 알림을 받게 된다.
 
페이스북은 규정 위반 그룹의 성장을 막기 위해 이용자 초대 기능을 제한하고, 해당 그룹의 콘텐츠를 뉴스피드 하단에 배치해 플랫폼 내 확산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규정을 반복적으로 지키지 않은 그룹 또는 그룹 멤버 대다수가 이미 삭제 조치된 그룹의 멤버로 이뤄진 경우, 해당 그룹의 관리자 및 댓글 관리자는 일정 기간 동안 그룹의 모든 게시물을 사전에 승인해야 한다.
 
이들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콘텐츠를 계속해서 승인할 경우 해당 그룹은 삭제 조치된다. 또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하는 멤버는 모든 그룹에서 일정 기간 동안 게시물이나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차단된다.
 
규제 강화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국제적 사회 문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페이스북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이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는 그룹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페이스북 메인화면 갈무리. 사진/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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