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억대 연봉자들이 몰려온다
네이버·엔씨소프트 직원 1인 평균 1억↑…“웃돈 주고라도 모신다”
입력 : 2021-03-17 11:30:43 수정 : 2021-03-17 11:30:43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직원들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 국내 IT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등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가 지난 16일 공개한 2020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네이버 직원(4076명)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247만9000원, 엔씨소프트 직원(4224명)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549만5427원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급여·상여 등 보수 총액을 월간 평균 직원 수로 나눈 금액이기에 실제로 받는 금액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전년과 비교할 때 네이버는 2019년 12월31일 기준 직원(3492명) 1인당 평균 급여 8455만원, 엔씨소프트는 같은 시점에서 직원(3755명) 1인당 평균 급여가 8641만2000원 수준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개발자 모시기 경쟁 속에서 억대 연봉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게임업계에서 넥슨과 넷마블 등에 이어 마지막으로 연봉 인상 흐름에 합류한 엔씨소프트는 처음으로 연봉 상한제도 폐지해 주목받고 있다. 엔씨는 최소 시작 연봉 5500만원(비포괄임금제 기준)에 더해 개인의 능력에 따라 추가 보상을 하기로 정해 신입 직원이라도 능력만 있다면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이라면 웃돈을 주고서라도 모시려는 분위기”라며 “올해 IT업계 연봉 인상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개발자의 경우 능력이 있는 분이라면 억대 연봉은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또 “반대로 연봉 인상과 복지 등에서 제자리걸음을 보이는 중소규모 업체는 개발자들 지키기에 고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등 직원들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 국내 IT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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