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국내 누적 매출액 116억
2월 국내 영화산업…‘소울’-‘귀멸의 칼날’ 쌍끌이 흥행 선두
2021-03-17 08:42:14 2021-03-17 08:42:1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겨울 방학 시즌인 2소울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쌍끌이 애니메이션 흥행에 성공했다. CJ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가 속한 한국상영관협회가 신작 개봉 독려를 위해 2월 개봉 영화에 대해 관객 1인당 1000(위탁관 500)의 부금을 배급사에 추가 지급하면서 2월 개봉 편수가 증가했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월 실질 개봉편수는 전월 대비 10편이 증가한 54편이었다. 이 가운데 한국영화 실질 개봉편수는 전월 대비 4편 늘어난 17편이었다. 외국영화 실질 개봉편수는 전월 대비 6편 증가한 37편이었다. ‘소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흥행과 새해전야’ ‘미션 파서블등 한국영화의 2월 개봉으로 2월 전체 관객 수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
 
2월 전체 관객 수는 전월 대비 74.2%(133) 증가한 311만이었는데,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8%(426) 감소했다. 2월 전체 관객 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2월 최저치였다. 2월 전체 매출액은 전월 대비 82.0%(129) 증가한 287억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53.9%(336) 감소했다.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388.1%(54) 증가한 68만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6.2%(426) 감소한 수치였다.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004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가동 이후 최저치였다. 2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월 대비 416.9%(49) 늘어난 61억 원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5.4%(356) 감소했다. 2월 한국영화 매출액 역시 2004년 이후 2월 한국영화 매출액으론 최저치였다. 2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47.7%(78), 전년 동월 대비 0.1%(1896) 증가한 243만이었다.
 
2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월 대비 54.9%(80), 전년 동월 대비 10.1%(21) 늘어난 226억이었다. 외국영화는 소울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등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관객 수와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다. 2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45.1%P 감소한 21.9%였고,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45.1%P 증가한 78.1%였다. ‘코로나19’로 설 대목이 사라졌고, 중량감 있는 한국영화 개봉도 없던 탓에 2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2004년 이후 2월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극장가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애니메이션 강세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울이 두 달 연속 전체 흥행 1위를 지켰다. 북미에서 소울은 극장 개봉 없이 디즈니의 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로 공개됐으나, 디즈니플러스가 서비스되고 있지 않은 국내에선 지난 1 20일 개봉했다. 재즈 피아니스트가 주인공인 소울음악이란 소재와일상의 행복이란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테마로 가족 단위 관객뿐 아니라 성인 관객층까지 포섭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소울 2 95(101)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4일까지 186(200) 누적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 기록이다.
 
2월 전체 흥행 2위도 지난 2월과 동일했다. 67(69) 매출을 기록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2월 전체 흥행 2위를 차지했다. 작년 10 16일 일본 개봉 후 일본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국내에서 지난 14일까지 116(120)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소울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쌍끌이 흥행으로 2월 관객 수가 증가했고, 여기에 한국상영관협회가 2월 개봉작에 대해 부금을 추가 지급하는 개봉 지원 방안을 마련한 덕분에 새해전야’ ‘미션 파서블등 한국영화가 2월 개봉할 수 있었다. 코믹 액션 영화 미션 파서블 30(33) 매출로 2월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설 연휴 하루 전날 개봉한 코믹 멜로 영화 새해전야 2 16(17) 매출로 4위에 자리했다. 액션 영화 몬스터 헌터 10(10) 매출로 전체 흥행 순위 5위였다.
 
2월 전체 흥행작 상위 10위. 자료/영화진흥위원회
 
2021년 일일 관객 수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 예정작들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1 11일 관객 수가 2004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동 이후 일일 전체 관객 수로는 최저치인 1 776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달 20소울’ 27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개봉하면서 관객 수가 증가했다. 설 연휴 셋째 날이던 지난 달 13일에 소울 7 859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50만을 돌파했다. 이날 전체 관객 수는 19 7651명이었다. 설 연휴(2021 2 11~13) 3일간 전체 관객 수는 53만 명이었는데, 이는 372만 관객 수를 기록했던 작년 설 연휴(2020 1 24~26)와 비교해 85.7% 감소한 수치다.
 
올해 설 연휴가 지난 이후 잠시 주춤했던 관객 수 상승세는 2월 마지막 주말에서 3.1절로 이어지는 사흘간의 연휴와 미나리개봉으로 다시 상승 국면을 맞이했다. 78회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미나리가 지난 3일 개봉해 개봉일 이후 12일 연속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미나리가 개봉한 첫 주말 토요일인 3 6일 전체 관객 수는 22 2786명이었다. 이는 111일 만에 일일 전체 관객 수 20만 수치다. 같은 날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관객 수 100만을 돌파했다. ‘미나리는 개봉 12일째인 지난 14일까지 50만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전체 극장의 상영횟수도 소울개봉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1 23일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가 1 131회로 증가하면서 29일 만에 1만 회를 넘어섰다. 설 연휴 셋째 날이었던 지난 달 13일에는 1 3534회를 기록하면서 2월 기준으로 올해 최대 상영횟수를 나타냈다.
 
2월 전체 배급사 순위에선 소울’(101, 2월 기준 누적 188) 2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가 관객 수 101, 관객 점유율 32.3%1위를 차지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69, 2월 기준 누적 89)을 배급한 워터홀컴퍼니()가 관객 점유율 22.1% 2위다. 3위는 ()메리크리스마스로 미션 파서블’(33)을 배급해 관객 수 33, 관객 점유율 10.6%를 기록했다. ‘새해전야’(17)를 배급한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가 관객 점유율 5.4% 4. ‘카오스 워킹’(8) 4편을 배급한 롯데컬처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가 관객 수 14, 관객 점유율 4.4% 5위에 자리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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