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작년 아카데미를 휩쓸었다. 이제 한국 배우 차례다.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트로피 경쟁에 뛰어든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가 15일(한국시간) 밤 9시 30분 발표된다.
영화 '미나리' 속 윤여정. 사진/판씨네마(주)
윤여정은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를 통해 미국 내에서만 수십개의 연기상을 휩쓸어 왔다. ‘미나리’는 이미 전 세계 영화상 및 미국 내 비평가폅회상 등을 포함해 총 90개의 트로피를 휩쓸고 있다. 골든글로브에서도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미국 아칸소주에 이민을 간 한국인 가족의 외할머니로 등장한다. 배우 한예리의 친정 엄마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딸을 위해 뒤늦게 미국으로 온다. 미국에서 태어난 손자 손녀와 함께 한국과 미국의 다른 문화적 차이를 생활 연기로 선보인다.
이런 점은 미국 내 여러 비평가협회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 윤여정의 연기상 수상만 30개가 넘는 것도 이런 이유다. 골든글로브에서도 유력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거론된 바 있다. 현재까지 미국 내 여러 언론은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 내 여러 언론이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부문은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 총 4개 부문이다. 일부 언론은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후보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미국 아카데미에 앞서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앨런 김) 등 후보에 올랐다.
여러 주요 메이저 시상식에서 ‘미나리’가 높은 점수를 받으며 작품성과 수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통적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분야가 바로 ‘여우조연상’과 ‘윤여정’이다.
미국 아카데미 후보 발표와 함께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그리고 미국배우조합상 등에서도 윤여정은 후보에 오른 상태다. 수상을 한다면 모두 한국 배우로선 최초의 기록이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작년 아카데미는 ‘기생충’이었다. 올해 아카데미는 ‘미나리’ 그리고 ‘윤여정’이 될 가능성이 더욱 더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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