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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LH 사태, 특검보다 검찰 수사 먼저"
"특검 반대하지 않지만, 출범만 몇 개월…황금 같은 시간 놓친다"
2021-03-12 17:08:20 2021-03-12 17:09:07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관련해 특검을 도입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에 검찰 수사부터 진행하자고 맞섰다. 
 
김 위원장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 당은 특검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즉각 검찰 수사부터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 철저한 수사로 부정과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범에만 몇 개월이 걸릴지 모르는 특검으로 황금 같은 시간을 놓치면 안된다"며 "빠른 길을 두고 왜 돌아가는 길을 국민께 내놓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검 출범 이후 검찰 수사 중이었던 내용을 이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당초 국민의힘은 후보자 추천, 임명, 준비 기간 등을 따지면 대략 두달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고 있다. 정부와 여당에 집중된 비판을 이어가기 위해 국민의힘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검찰 수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4.7 보궐선거 중앙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공동취재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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