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D-1)정 총리 "내일부터 백신 접종, 정부 믿고 적극 참여해달라"
26일 오전 9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돌입
"백신 철저하게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바라봐야"
내일 중대본 회의, 신거리두기 단계·방역수칙 결정
입력 : 2021-02-25 09:28:25 수정 : 2021-02-25 09:28:2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부터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정부를 믿고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또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통해 새로운 거리두기 등 방역기준이 결정될 예정이다.
 
정세균 총리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국민들께서 백신을 불신하고 접종을 기피하면 집단면역은 허상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백신은 철저하게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서 바라봐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정치의 논리로, 돈의 논리로, 이해득실의 논리로 백신을 바라본다면 사회적 불신과 갈등만 가져올 뿐, 일상회복의 희망은 점점 더 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말, 서둘러 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많은 나라들이 겨울철 대유행의 영향과 느슨해진 사회적 경각심으로 큰 혼란을 겪었던 경험을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마당에 4차 유행이 현실화되면 의료대응 역량은 급속히 소진되고 다시 방역을 위해 더 큰 고통과 인내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며 "사회적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탄탄한 방역으로 우리 스스로 백신 접종을 '‘K-방역 시즌2'로 만들어나가야 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3차 유행의 큰 고비를 조심스럽게 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확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의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한 후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기준을 내일 중대본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흘 앞으로 다가온 삼일절에 일부 단체들이 서울 도심권에서 동시다발적인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경찰청과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서는 불법 집회 시도 자체를 철저히 차단하고, 위법행위 발생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25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를 믿고 백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정 총리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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