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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트코인 급락에 주가 하락…700달러 밑돌아
비트코인 투자 후 시총 239조800억 감소
2021-02-24 06:40:20 2021-02-24 06:40:2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비트코인에 투자한 테슬라의 주가도 하락, 700달러선이 무너졌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장중 고가 대비 13% 이상 급락하며 619달러까지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 2.19% 하락한 698달러에서 마감했다.
 
포브스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달러(1조668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힌 지난 8일 이후 주가가 25% 이상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테슬라 주식의 시가총액도 약 2150억 달러(239조800억원)이나 감소해 약 6200억 달러(689조4400억원)로 하락했다.
 
포브스는 한편 머스크의 개인 재산도 22일과 23일 이틀 연속 120억 달러(13조3440억원)씩 줄어 현재 1550억 달러(172조3600억원)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8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구매했다고 공시하며 비트코인 랠리를 촉발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자 테슬라 주가도 덩달아 내려가는 모양새다.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날 테슬라 주가가 현재 비트코인 가격과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며 신중한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 22일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가격 급등을 경고한바 있다. 지난 22일 5만8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현재 4만7000달러까지 밀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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