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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설 연휴 버스·터미널 매일 일제소독"
10~14일까지 마스크착용 의무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2021-02-08 16:08:10 2021-02-08 16:08:1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가 설 연휴인 10일부터 14일까지 버스와 터미널에 1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는 등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아울러 명절에도 '5인 이상 모임금지'가 시행되는 만큼 귀성·귀경 등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경기도는 설 연휴 동안 귀성·귀경 및 나들이 인파로 대규모 이동이 있을 것으로 판단, 안전한 교통이용 환경을 만들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대중교통 상시 방역체계 가동 등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명절 기간 중 시내·시외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해선 차량은 물론 사람이 몰리는 터미널에는 1일 1회 이상 일제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또 승객과 운수종사자 모두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승차권 등 표를 구매할 땐 온라인 예매를 장려하고 사람이 몰리는 터미널에서는 승차권 발매기를 이용한 비대면 구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운전기사의 바로 뒷자리는 예약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창가 좌석을 우선 예약토록 할 방침이다
 
또 해외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입국자로부터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해외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를 상시 운영한다. 이 버스는 지난해 3월부터 도입됐으며 인천공항과 도내 주요 거점 정류소를 오가는 10개 노선에서 일일 40회 운영된다. 차량 내부에 비말 차단용 칸막이를 설치한 '방역택시'도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교통대책과 더불어 연휴 기간 방역공백에 대응하고자 응급진료 상황실도 운영한다. 설 명절 중 당번 병·의원과 약국은 '120경기도콜센터'나 '129 보건복지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120경기도콜세넡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각종 불편사항 접수, 교통정보 제공, 응급의료기관 안내 등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백신 접종 전 방역체계를 구축하고자 설 연휴에는 가급적 이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불가피하게 이동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8일 경기도는 설 연휴 동안 귀성·귀경 및 나들이 인파로 인한 대규모 이동이 있을 것으로 판단, 대중교통 상시방역 체계 가동 등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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