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푀유나베 비켜"…'3000억' 밀키트 시장서 한식뜬다
급성장한 밀키트 시장…프레시지 판매량 2배 증가
한식 제품 성장 돋보여…집밥 문화 확산 덕
2021-02-08 10:21:44 2021-02-08 10:21:44
프레시지 밀키트 트렌드 분석. 사진/프레시지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올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한식 메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지난해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1500억원 이상(결산 공시 전)으로 급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10%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자체 생산한 밀키트 제품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101%가량 늘었다. 프레시지가 밀키트 시장 점유율 70%에 달하는 만큼 올해 밀키트 시장 규모는 3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밀키트 시장의 트렌드도 내놨다. 프레시지의 밀키트 시장 트렌드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식의 대세화, 이색 레시피의 확장, 레스토랑 간편식의 진화가 트렌드로 꼽혔다.
 
한식 제품군이 급성장한 것이 지난해 밀키트 시장의 큰 특징이다. 집콕 생활의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상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국·탕·찌개와 같은 일상식 제품들이 주목받았다는 게 프레시지의 분석이다.
 
프레시지에 따르면 지난해 국·탕·찌개 제품군의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296% 증가했다. 세계음식에 비해 1/4 수준이었던 한식의 비중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프레시지의 일상식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우삼겹 순두부찌개’도 판매량이 급성장해 전년도 대비 68% 증가했다.
 
프레시지는 올해도 한식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기존 고객층인 3040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밀키트를 경험하면서 집밥의 대체제로 한식 밀키트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이 제한되면서 식당의 인기 메뉴를 간편식 제품으로 선보이는 레스토랑 간편식(RMR)도 밀키트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대형 외식업체는 물론 호텔과 지역 맛집까지 다양한 음식점의 레시피가 밀키트 제품으로 탄생했다. ‘화사 곱창’으로 유명한 대한곱창, 백년가게 밀키트, 63 다이닝 키트 등이 대표적이다. 프레시지의 RMR 제품군은 지난해 4분기부터 판매량이 급신장하며 누적 판매량 14만개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성향을 고려한 밀키트 제품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새롭고 재미있는 제품에 반응하며 SNS상에서 유행하는 음식을 직접 체험하고 싶어 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이색적인 레시피를 접목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은 것이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지난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자들의 밀키트 사용 경험이 늘면서 일상 식문화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은 한해였다”며 “올해는 한층 커진 시장에서 고객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외식전문기업 및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셀 수 없이 다양한 신선 HMR 제품들을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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