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간 농심 이끈 신춘호 회장, 경영 손 뗀다
최대주주 장남 신동원 부회장 후계 전망
2021-02-05 16:33:19 2021-02-05 16:36:31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사진/농심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56년간 농심을 이끌어 온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내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임기는 내달 16일까지다.
 
1932년생으로 올해 92세인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그는 1965년 농심을 창업해 56년간 이끌어왔다.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회장직을 맡았다. 
 
농심은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현재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은 각자 대표이사를 맡으며 농심을 이끌고 있다.
 
그간 농심에선 신 회장의 세 아들인 신동원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을 중심으로 승계 작업이 진행돼 왔다. 신 부회장은 농심의 최대주주인 농심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신동원 부회장의 농심홀딩스 지분은 42.92%다.
 
농심 관계자는 “신 회장이 고령이다 보니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차기 회장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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