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흐름 탄 SKT, 전국민 대상 '구독형 플랫폼' 선보인다
교육·여행 등 종합 구독형 상품 공개 예정…"2023년까지 가입자 2천만 확보"
"지배구조 개편, 결정된 것 없어"…SKT 지난해 영업익 20% 이상 증가
입력 : 2021-02-03 17:56:27 수정 : 2021-02-03 17:56:2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코로나19로 확산한 비대면 서비스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올해도 비대면 구독형 플랫폼을 출시하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윤풍영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 열린 SKT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고객이 구독형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게 인공지능(AI) 기반 구독형 플랫폼을 만들고 멤버십을 개편할 예정"이라며 "올해 새로운 방향성으로 이동통신(MNO)의 외연 확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T가 구상 중인 신규 구독형 플랫폼은 여행, 렌털, 교육 등을 포함한 종합 플랫폼 형식이 될 전망이다. 통신사의 무기인 멤버십을 활용해 가입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자와 손잡고, SKT 가입자 외에도 전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윤 CFO는 "2023년까지 구독형상품 가입자 2000만명을 확보하고, 6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호 SKT 사장. 사진/SKT
 
이와 함께 오는 4월에는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대중교통과 렌터카·차량공유·택시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MaaS·Mobility as a Service)' 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자인 우버와 손잡고 오는 4월 합작법인(JV)·택시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여기서 나아가 구독 기반의 티맵라이프플랫폼, 티맵오토, 모빌리티 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을 준비한다. SKT는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를 오는 2025년까지 4조5000억원까지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SKT는 시장의 관심을 받는 지배구조 개편 방향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윤 CFO는 "그동안 MNO뿐 아니라 뉴비즈니스 사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주, 이해관계자 등과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분할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 결정된 것은 없다. 결정하는 대로 시장과 조속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지난해 연간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0%와 21.8% 증가한 수치다. SKT는 올해 매출 전망치로 19조5000억원을 제시하며, 20조 매출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5G 가입자는 수는 약 548만명이었고, 올해 말에는 9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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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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