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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셀트리온·에이치엘비 동반 약세
2021-02-02 10:28:37 2021-02-02 10:28:37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국내 개인 투자자 단체들이 반공매도 운동을 펼치겠다며 셀트리온(068270)에이치엘비(028300)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59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1만2500원(3.37%) 내린 3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치엘비는 2300원(2.38%) 내린 9만42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1월29일) 대비 14.51% 오른 3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에이치엘비는 7.22% 상승한 9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 등 국내 개인투자자 단체들은 ‘한국판 게임스톱’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언급하며, 공매도 세력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게임스톱 사태가 국내 증시까지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상황 자체가 미국과 다른 만큼 현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조언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개인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증시 주변자금을 고려하면 향후 주식 매수 운동의 잠재력은 크다”면서도 “미국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공매도 금지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고 숏스퀴즈를 유발할 투기적 공매도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승폭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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