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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리빙랩 기반 사회문제해결 연구개발에 300억 투입
“수요자-연구자 함께 과학기술적 해법 탐색”
2021-01-26 17:24:30 2021-01-26 17:24:30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공공기관과 연구자가 기술개발부터 공공조달까지 수행하는 ‘리빙랩(Living Lab)’ 기반 사회문제해결 기술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조달 연계형 혁신제품 개발과 지역 주민 참여형 사회문제해결 등에 300억원을 지원하는 올해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공공서비스 개선 등 국민편익 증진을 위해 필요하지만 시장에 제품이 없는 경우, 공공수요를 기반으로 기술개발부터 공공조달까지 연계하는 혁신제품 개발에 50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29일까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조달청 혁신장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받은 내용 중 개발이 필요한 수요에 대해 연구자와 수요기관이 함께 기술개발과 적용방안을 도출하고, 오는 7월 중 5개 과제를 선정해 기술을 개발한다. 기술개발 이후에는 조달청과의 협업을 통해 시범구매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 지자체와 연구자가 함께 참여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에는 57억원을 배정하고, 신규과제에 37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6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문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문제를 해결할 연구자를 연결해 해결방안을 기획하고 내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재난관리에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거나 재난상황에 맞게 응용하는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한 ‘재난안전플랫폼기술개발’사업에는 40억원을 투입하고, 신규과제에 5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와 같이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재난안전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연구개발 분야에는 70억원이 배분된다. 아울러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인·노인을 대상으로 정밀 재활치료 및 치료연계 생활체육 등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에는 신규로 50억원을 투입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이후 적용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최종 수요자의 참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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