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삼성, AI로 '보다 나은 일상' 이룬다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스마트싱스 쿠킹' 등 소개
스스로 물체 식별·자율주행하는 인공지능 로봇청소기도 공개
2021-01-11 23:02:06 2021-01-12 07:17:4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확대를 통해서다.
 
11일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을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혁신 제품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은 "코로나19가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New Normal)과 위기를 가져왔지만 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으로 나아가고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여기에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으로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이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마이크로 LED 110형'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승 사장은 점점 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홈(Home)'을 중심으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한 삼성의 혁신 제품과 AIㆍIoT 기반 서비스를 소개했다.
 
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가전으로는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꼽으면서 올봄 북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어주는 '더 프레임(The Frame)', 나만의 초대형 홈 시네마를 구현하는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를 통해 삼성이 각기 다른 소비자의 성향을 얼마나 섬세하게 배려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특히 올해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마이크로 LED' 110형은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소비자가 스크린에서 원하는 모든 경험을 최적화해주는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AI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로는 '스마트싱스 쿠킹'과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를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리해준다.
 
개인의 식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하고 필요한 식재료는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선택한 레시피에 맞는 조리모드나 시간, 온도 등은 삼성 스마트 오븐으로 자동으로 전송한다.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는 스트레칭, 근력 운동, 요가, 명상 등 다양한 종류의 고화질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하고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통해 TV로 자신의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세 정확도와 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이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삼성봇™ 케어', '제트봇 AI', '삼성봇™ 핸디'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새로운 AI 가전인 '삼성 제트봇 AI'도 공개됐다. 제트봇 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이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 청소기다. 진화된 사물 인식 기능이 적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면서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주행한다.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도 선보였다. 제트봇 AI의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로 원격으로 반려동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음악을 재생하거나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원격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로봇 '삼성봇 핸디'도 공개했다. 삼성봇 핸디는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어 식사 전후 테이블 세팅과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돕는 데 유용한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다.
 
CES 2019에서 공개한 '삼성봇 케어'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선보였다. 새로운 삼성봇 케어는 기존의 노약자 케어 외에도 다양한 가족 구성원으로 범위를 확대해 일정 관리·헬스케어·교육·화상 미팅 등 개인별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 사장은 "로봇은 AI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의 정점"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비전과 노력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TV 업계 글로벌 리더로서 소외당하는 사용자가 없도록 접근성 개선과 친환경 제품 확대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 TV는 '수어 화면 자동 확대 서비스' 등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인정받아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 색각 이상자를 위한 보정 앱인 '씨컬러스(SeeColors)'로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 출시되는 Neo QLED와 QLED 신제품에는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하고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저전력 그린 메모 기술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물과 전기를 절약하는 AI 기술 △구형 스마트폰을 이용한 안구 질환 검사 장치 △TV 포장재로 소형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에코 패키지 적용 등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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