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자동차 혼자 '발렛파킹' 척척…LGU+, 5G 자율주차 기술 선봬
상암 5G 자율주행 시범지구서 자율주차 기술 시연
한양대·컨트롤웍스와 협력해 5G 자율주행차 'A1'에 탑재
운전자 없이 800m 떨어진 주차장까지 스스로 이동 후 주차
입력 : 2020-12-17 15:10:55 수정 : 2020-12-17 18:33:14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약속 시간에 임박해 건물 앞에 도착해 주차장을 찾을 시간이 부족할 때, 언제 어디서나, 심지어 무료로 발렛파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을까. LG유플러스가 이런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기술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가 17일 5G 자율주차 기술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생중계 갈무리
 
LG유플러스와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랩,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컨트롤웍스는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기반의 자율주차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통제되지 않은 도로와 공영 주차장에서 자율주행과 주차 기술을 연계 시연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자율주차 기술은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의 차량 무인 원격호출 기술을 선보였던 5G 자율주행차 A1(현대 GV80)에 탑재됐다. 기존에 탑재된 △5G 자율주행 기술에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 솔루션 △5G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더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주차장 탐색·빈 자리 찾기·주차하기·돌아오기 등 시간을 최소 10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A1은 지금까지 137회의 비공개 5G 자율주차 실증 테스트를 거쳤다. 오는 2021년 1월 중순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5G 자율주행차 A1. 사진/LG유플러스
 
이날 시연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 5G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진행됐다. 이용자가 모바일 앱에서 빈 주차공간을 선택하면 A1이 자율주행을 시작한다. 빈자리 현황은 주차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 시스템'으로 파악 후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 관제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에게 전송한다. 
 
A1은 'YTN뉴스퀘어' 건물에서부터 상암1공영주차장까지 약 800m 거리를 5분간 이동했다. A1은 5G 기반 차량무선통신(5G-V2X)와 카메라·라이다·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5개의 횡단보도와 3개의 교차로를 통과했다. 사용자가 차에서 내려 자율주차를 명령하자 차량은 한 번에 각도를 맞춰 주차 공간으로 들어갔다. 
 
5G 자율주행차 A1을 인근 주차장 빈 자리로 자율주차 보내는 모바일 앱 화면. 사진/LG유플러스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교수는 "이번에 공개한 기술은 자율주행차가 카메라 의존도를 낮추고 5G 기반 통신으로 교통 신호를 인식해 오인식률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호등이나 주자창에 센서를 설치하는 등 제반 시설이 확충될 때까지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상용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선우 교수는 "주차 공간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사실 카메라 설치 후 통신회사가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유저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와 한양대 에이스랩은 내년에는 차량 바깥에 존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서버센서 내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하는 자율주행을 검증할 계획이다. 개별 차량이 주변정보를 습득하는 것 외에, 클라우드 서버가 일괄적으로 개별 차량에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것까지 가능하도록 한다는 얘기다.이렇게 되면 클라우드 서버로 원격제어 하듯이 차량을 움직일 수 있다. 선우 교수는 "이를 통해 5G 기반의 자율차 원격 제어를 완성해 궁극적으로 '로봇 택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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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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