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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21년 '경제회복-선도형 경제 전환' 총력"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 주재…"이제 구체적인 성과 만들어낼 때"
2020-12-17 12:22:34 2020-12-17 12:22:3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내년도 대한민국 경제정책방향을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으로 선언하고 "재정·금융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민관이 합심해 민생경제의 확실한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에 참석해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 등을 통해 산업구조를 환경친화적이고 스마트하게 바꿔왔다"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도 마련했다. 이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내년도 확장 예산의 신속한 투입 △백신 보급 및 코로나 피해 지원 △민관협력을 통한 고용 회복 △시중 유동자금 투자 유도로 제2벤처 붐 확장 △중산층과 서민 주거 안정 등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 올 한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 경제는 정말 잘해 왔다"며 "올해 OECD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달성하고, 지난해 세계 12위였던 GDP 순위가 10위 내로 올라설 전망이다. 어려운 시기, 온 국민이 함께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 경제가 거둔 가장 큰 수확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높인 것"이라며 'K-방역'과 한류 열풍 등으로 우리의 소프트 파워가 커지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어느새 우리의 먼 미래처럼 여겼던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오히려 우리가 앞서고 모범이 되는 분야도 적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면서 "그 자신감 위에서 2021년을 '한국 경제 대전환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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