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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중대재해처벌법 최대한 이른 시기에 제정"
김용균 노동자 2주기 맞아 추모 "노동 존중받는 사회 만들 것"
2020-12-10 10:42:10 2020-12-10 10:42:10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고 김용균 노동자의 2주기를 맞아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그 책임을 강화하는 법을 최대한 이른 시기에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10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추모위가 내건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라는 말씀을 아프게 새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주기에도 국회에서 농성하시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호소하는 김용균 씨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며 "아침에 출근했다가 저녁에 돌아오지 못하는 비극이 되풀이되는 사회는 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 산업현장은 목숨을 거는 곳이 아니라, 따뜻하게 일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기필코 만들겠다"며 "고인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약속했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관련해 민주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고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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