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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라마도 극장에서”…CJ CGV ‘이별유예, 일주일’ 상영
2020-12-04 08:45:31 2020-12-04 08:45:3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제 극장에서도 드라마를 정주행 할 수 있게 됐다.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는 오는 9일 미니드라마이별유예, 일주일을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 두 가지 포맷으로 기획됐다. 러닝 타임 147분 영화 버전을 극장에서 선 개봉한 후 이달 말 회당 30분 내외 10부작 드라마를 SBS 케이블 채널과 OTT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과거 이벤트성으로 드라마 시리즈 일부 회차를 극장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 사례는 있었지만 전체 회차를 극장판으로 상영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별유예, 일주일은 배우 권유리(소녀시대 유리), 현우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결혼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이승을 떠난 가람(권유리 분)이 약혼자 선재(현우 분)를 살리기 위해 일주일 안에 그와 이별해야 하는 얘기를 그렸다.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이별해야 하는 아이러니가 만들어내는 극적인 재미와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극장 개봉으로 관객들은 스토리나 감정선의 끊김 없이,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와 미묘한 감정 변화까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후 드라마 시청을 통해서 극장판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장면을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규 CGV ICECON 콘텐츠사업팀장은 뉴스토마토에 “올 한해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e-스포츠, 공연, 강연 그리고 드라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앞으로도 ICECON은 극장에서 보면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GV ICECON은 함께 즐기는(Interactive), 개성있고(Colorful), 흥미로운(Exciting) Contents를 의미하며, 고객과의 상호 소통을 통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단 의미를 담았다. 지난 9월에는 60분으로 구성된 10부작 폴란드 드라마데칼로그를 극장에서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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