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우아한 디자인과 승차감을 뽐내는 르노삼성의 QM6가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디테일에 공을 많이 들인 디자인은 한층 매력적으로 변했고 인상도 뚜렷해졌다.
지난 12일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르노삼성이 새롭게 선보인 '뉴 QM6'의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했다. 뉴 QM6는 작년 6월에 출시한 '더 뉴 QM6'의 외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한 모델이다.
뉴 QM6.사진/뉴스토마토
뉴 QM6는 메시 패턴으로 변경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덕분에 세련미가 한층 더해졌다.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 매시 패턴의 디테일도 돋보였다. 태풍 로고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펼쳐진 퀀텀 윙은 힘차게 비상하는 기운을 형상화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퀀텀 윙은 양쪽으로 이전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차체를 부드럽게 감싼다.
뉴 QM6.사진/뉴스토마토
뉴 QM6는 전 트림에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를 기존 적용했다.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는 전력 소모량은 적으면서 더 밝은 빛을 내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후면 램프는 슬림해졌고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됐다.
이외에 외관에서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 기존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NCBS의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42%가 QM6를 구매한 이유로 '외관 스타일'을 꼽았다. 깔끔한 실내는 모던 브라운 가죽시트가 적용됐고 공간은 중형 SUV인 만큼 부족함이 없다.
뉴 QM6.사진/르노삼성
시승은 청리움에서 SK행복충전 안보충전소로 갔다가 다시 청리움으로 돌아오는 75.3km를 주행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갈 때는 LPG 모델을 탔고 올 때는 가솔린 모델을 운전했다.
뉴 QM6 LPG 모델은 타는 내내 'LPG는 힘이 약할 것'이란 선입견이 틀렸다고 강조했다. 나중에 시승한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약간의 차이를 느꼈지만 LPG 모델이란 사실을 미리 인지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알아차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뉴 QM6.사진/르노삼성
LGP와 가솔린 모두 부드러운 가속과 주행감 모두 크게 다르지 않았다. PG 모델인 뉴 QM6 LPe는 액체상태의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LPLi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출력을 개선하고 겨울철 시동 불량 문제도 해결한다. 최대 토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회전대에서 나와 실용 영역에서 나와 가솔린과 동일한 수준의 체감 토크를 낸다.
뉴 QM6 LPG 모델 트렁크.사진/뉴스토마토
르노삼성이 보유한 LPG 도넛 탱크 기술로 적재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것도 뉴 QM6 LPe의 장점이다. 가솔린 모델보다 트렁크 하단이 약간 높지만 얼핏 봐서는 알아차리기 어렵다.
물론 경제성도 LPG 차량의 매력이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연비효율이 22% 높은데 뉴 QM6 LPe는 1회 충전 시 534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번 충전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가솔린과 LPG 모델 모두 정숙성도 뛰어났다. 흡음·차음재를 많이 넣은 덕분인지 고속주행에서도 소음이 크게 들리지 않았다. 정숙성은 디자인과 함께 QM6의 최대 강점 중 하나로 꼽힌다. 물론 가격도 QM6의 강력한 경쟁력 중 하나다. 뉴 QM6는 2474만원부터 시작하고 최상위 트림은 3245만원이다.
시승을 하는 내내 조용하고 안락한 느낌을 준 QM6는 특별히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장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중형 SUV란 생각이 들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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