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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망
11월19~21일 온라인 중심 진행
김슬아 컬리 대표 등 주요 연사로 참가
온라인부스로 컴업 스타즈 120개 기업 소개
2020-11-03 11:30:00 2020-11-03 11:3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세계적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0'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중심 행사로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 변화를 사회체계, 근무환경, 삶의 방식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컴업 조직위원회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계적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컴업 2020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개최된 ‘벤처코리아’를 모태로 한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비대면 중심 행사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22명의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력형 컴업 조직위원회를 가동,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학술대회는 K-방역, 원격근무, 커머스 등 12개 분야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를 비롯해 아이온큐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듀크대 김정상 교수, 개방형 혁신으로 저명한 미국 버클리대의 헨리 체스브로 교수, 천종윤 씨젠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컴업 2020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인 ‘컴업 스타즈’는 총 120개 모집에 89개국 1076개사가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외국인 창업자의 한국 진입 및 창업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작년 대비 58% 급증한 118개국 2648개팀이 신청해 2016년 시작 이래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컴업 스타즈 120개 기업에는 기업 홍보용 영상 제작과 온라인 부스 등을 지원하며 세계적 투자자에게 홍보할 기회와 온라인 투자·수출 상담회, 선·후배 교류의 장 기회도 추가로 제공한다.
 
컴업 2020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챔피언십,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등도 한국을 대표하는 창업지원 정책들과 컴업 2020을 연계해 동시에 개최한다.
 
국내외 일반인 참관객은 ‘컴업 2020 누리집’을 통해 행사 관련 최신 정보와 함께 행사기간 중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영상자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컴업 2020 누리집에 마련된 온라인 부스는 컴업 스타즈 120개 기업의 소개 영상과 자료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이 온라인 부스에 접속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실시간 연계, 1대1상담 등 비즈니스 전 과정도 온라인 공간에서 지원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컴업 2020을 통해 전 세계의 혁신 스타트업과 생태계의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코로나 19 이후 새로운 경제질서와 사업 모델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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