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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화재 징후 데이터 분석해 자동소화 시스템 구축한다
소화기기 개발 기업 'FIREKIM'과 MOU 맺어
화재 위험 높고 관리 어려운 설비에 설치해 화재 원천 차단
2020-10-26 10:29:41 2020-10-26 10:29:41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SK텔레콤이 소화 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공장 내 설비나 기기 내부에 적용할 화재 대응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6일 소화 기기 전문 개발 기업 'FIREKIM'과 '무선 통신을 이용한 화재징후 데이터 분석 기반 자동소화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사회적 재난인 화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장 내 설비와 기기 내부에는 전류로 인한 발열, 전압으로 인한 불꽃 등이 발생해 화재 위험성이 높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화재 및 감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양사는 이런 공장 내 설비와 기기 내부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화재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별도의 배선 공사 없이도 무선으로 온도·연기 등 기기의 상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센서가 내장된 소화 장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공장 담당자는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설비와 기기의 실시간 안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화재 위험 발생 시 알람도 받아 화재 위협으로부터 대응할 수 있다. 
 
양사는 현재 SKT가 제공하고 있는 중소제조기업 대상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내 손안의 공장'에 이번에 개발한 화재 방지 솔루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ial Data 사업유닛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화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생산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병열 FIREKIM 대표(왼쪽)과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ial Data 사업유닛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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