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주미대사 '70년 발상', 정부 방향인지 대통령 답해야"
"북한 비핵화, 한 걸음도 진전 못 한 게 현실"
입력 : 2020-10-15 10:39:06 수정 : 2020-10-15 10:39:0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이수혁 주미대사가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개인의 발상인지 정부의 외교 방향인지 대통령이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70년 동안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발전과 전쟁 억제를 이어 왔는데, 이에 대한 근본이 바뀔 수 있다는 주미대사의 발언은 국민들에게 상당히 놀라움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강조하는 북한과의 '종전선언'을 언급하며 "북한 비핵화 문제가 한 발자국도 진전 못하는 게 현실이다. 북한의 비핵화 진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종전협정이 대한민국 안보에 어떤 영향 미칠 것일 것인지 깊은 성찰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 한, 한국은 북핵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고 대한민국 안보 경제 어떤 영향 미칠 것인지 냉정하게 판단해 대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데 대해서도 "현재 검찰이 철저한 수사 진행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이라며 "진지한 자세로 수사할 수 있는 여건부터 갖춰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지만 조사가 부진해서 일반 국민들은 많은 의심을 품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수사를 게을리하고 이런 것이 검찰 개혁이라고 한다면 우리 검찰의 존재에도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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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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